동아제약 지주회사 분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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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주회사 분할 '승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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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 73% 찬성 따라 3월1일부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 동아제약 체제로 분리

동아제약 지주회사 분할 임시주총이 무난히 통과돼 그간의 논란을 잠재웠다.

동아제약은 3월1일부터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ST)’, 비상장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국내 1위 제약기업이란 타이틀 역시 동아제약에서 타 제약사로 넘어갈 전망이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1월28일 서울 용신동 동아제약 신관 7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분할계획 등 이날 상정된 총 3개 의안에 대해 결의했다.

그 결과 분할승인의 건은 총 출석 주식수(10,354,900)의 찬성 73.38%, 반대17.18%, 기권 9.45%로 통과됐으며 제2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2-3항 신주인수권 배정에 관한 의안을 제외하고 주요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따라서 동아제약은 3월1일부터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전문의약품사업부문), 동아제약(일반의약품사업부문)으로 분할되며 기존 주식은0.37(동아쏘시오홀딩스) 대 0.63(동아ST) 비율로 각각 배정된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내이사에는 동아제약 이동훈 전무, 강수형 전무, 채홍기 상무가 신규선임 됐으며, 사외이사에는 조봉수(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선임 됐다.

김원배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출범으로 독립적인 경영 및 책임 경영체제로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 집중투자가 용이하게 됐다”며 “동아제약은 신약개발을 통한 진정한 글로벌 제약사 도약에 더욱 매진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아제약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최근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시장에서의 우려에 대해서도 소중한 의견을 새겨듣고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분할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이미 약속한 대로 3월 정기주총 시 정관변경을 통해 박카스 사업부문 매각 우려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아울러 비상장 사업자회사에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해 상장사 수준 이상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을 통해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번 분할 결정으로 2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4월1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로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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