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 서울성모병원 방문
상태바
국회 보건복지위원 서울성모병원 방문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2.10.12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 현황 보고 받고 호스피스병동 시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오제세 국회의원)가 10월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첫 현장감사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교수)을 방문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호스피스 병동을 시찰했다.

병원 21층 VIP회의실에서 열린 병원 업무 보고에서 복지위의 오제세 위원장(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새누리당 김정록, 민주통합당 이목희, 선진통일당 문정림 국회위원 등 10여명의 위원들과 황태곤 병원장을 비롯한 김영균 진료부원장, 윤정환 행정부원장 신부, 전후근 암병원장, 이재철 영성부원장 신부, 홍현자 간호부원장 수녀 등 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균 진료부원장이 병원 현황 소개와 가정간호, 호스피스 등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병원이 지난 1987년 국내 최초로 호스피스과를 신설해 하나의 전문영역으로 정착시켰으며, 지난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완화의학과를 신설해 암 투병으로 인한 통증과 수반되는 여러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원장은 “앞으로도 병원의 호스피스병동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팀워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성직자, 자원봉사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말기 암환자들의 통증 및 증상관리 뿐 아니라, 정서적, 영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에 오 위원장은 “세계적인 시설과 의술로 말기암환자의 고통과 통증을 덜어주고 있는 병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많은 국민들의 의료에 대한 공공이익을 위해 병원 측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병원에서도 국내최초의 호스피스 전통을 이어 나가 많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복지위 위원들은 병원 21층 VIP병동, 19층 혈액 질환 병동, 4층 평생건강증진센터 등을 둘러보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자리를 옮겨 병실, 처치실, 보호자 편의시설 등을 방문하여 현재 입원중인 환자와 보호자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면서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는 1980년대 들어 급격한 사회변천과 의료의 사회화 추세에 따라 병원이 교회의료기관으로서 사명과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지난 1986년 이념을 제정했다.

특히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 하느님 나라에 대한 새로우 희망과 인간다운 품위를 지니도록 하기 위해 적극지원 결정을 내리고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종합병원 내 호스피스 병동 10병상으로 개원했으며, 2003년 부터 정부 차원의 호스피스 제도화 노력의 일환인 완화의료 지정기관 지원사업과 수가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