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기술로 효능·효과 같아 조제자동화에 최적
현대약품은 효소성 소염제 "클리아제"가 효능과 효과는 같으면서 기존의 4중코팅에서 필름코팅 제형으로 변경돼 출시된다.클리아제는 트립신, 키모트립시노겐, 리보뉴클리아제 등 3가지 구성 성분으로 제제화된 효소성 소염제로 기존 소염효소제와 차별화되는 작용상의 특이점을 갖고 있어 항염 및 항부종, 항수종에 대한 효능효과까지 갖고 있다는 것.
그동안 판매되던 클리아제는 4중코팅된 장용성 당의정으로 각 효소들이 위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억제, 장에서 최대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현대약품 중앙연구소의 자체개발기술로 당의코팅 없이 필름코팅만으로도 장에서 최대활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클리아제의 성상은 "주황색의 원형 장용성 당의정"에서 "주황색의 원형 장용성 코팅정"으로 변경되며, 크기도 절반 정도로 작아진다.
현대약품은 클리아제 제형변경은 당의정이 갖는 규격 및 크기의 균일함에 있어 발생하는 다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돼 일부 조제자동화기기를 사용하는데 따른 불편함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당의정과 출시예정인 코팅정의 혼용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출시일정을 약국 및 도매상 등에 이미 배포돼 있는 당의정이 소진되는 시점에 맞춰 오늘(5월 30일)부터 출시키로 했다.
또 변경 전후의 성상을 각 의료기관 및 약국, 환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병포장 및 제품 사진을 현대약품 홈페이지(www.hyundaipharm.co.kr)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정제 낱알식별표시 의무화와 관련해 6월 생산분부터 낱알식별표시문구를 "CLAT"로 정하고 정제의 중앙에 일직선상으로 프린팅된 제형으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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