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소통 위해 솔선수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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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소통 위해 솔선수범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1.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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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장

"한림대성심병원의 발전을 위해 소통이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만 이는 성장이 전제되지 않는 한 공허한 메아리일 뿐인 만큼 '성장'과 '소통'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입니다."

올해 1월1일자로 새롭게 취임한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장은 1월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직원간 소통 강화와 침체된 진료부서의 회복 및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 병원장은 "병원은 다른 업종들보다 훨씬 다양한 인적 구성을 이루고 있는 만큼 서로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며 이가 이뤄질 때 환자와 고객과도 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소통을 위해 이메일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 SNS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려나가며 서울의 의료기관과 동급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네임밸류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으로 지역 환자들의 서울로의 유출을 막기 위해 심혈관센터 및 유방내분비센터 강화, 암환자의 정서적 관리, 응급실 서비스 개선 등의 특성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중 특히 전국적으로 내원객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응급실의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정 병원장은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의 평가가 병원 평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며 "하지만 지금껏 지역민들에게조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며 외면 받았던 만큼 고객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응급실에 소아 섹터를 별도로 마련해 응급의학전문의와 소아과 고년차 전공의를 로테이션으로 상주시키며, 교수진의 출퇴근 시간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응급실 상황을 알려줘 한 번이라도 더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의료 질 개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응급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수시로 방문해 체크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 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을 지향하며, 다양한 분야의 정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내부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진정한 지역민들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직원 가족이 아플 때 망설임 없이 찾을 수 있는 병원 만들기부터 시작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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