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또 하나의 첨단 암치료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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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또 하나의 첨단 암치료기 도입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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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선형가속기 ‘트릴로지’ 가동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트릴로지(Trilogy)’를 도입하고 12월29일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또한 방사선종양학과 외래 진료실을 새로 단장하며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첨단 선형가속기인 트릴로지는 컴퓨터단층촬영(CBCT) 영상을 보면서 치료할 암 조직을 정확히 조준하고,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방사선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 죽이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기이다.

환자 주변을 360도 고속회전하면서 3D 입체시스템으로 종양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따로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짧은 시간에 치료할 수 있어 부작용 또한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암과 정상세포의 위치를 확인하고 방사선량을 결정해주면 컴퓨터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사선량을 조사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와 미세한 환자의 움직임까지 고려해 암세포에만 정확히 방사선을 조사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도 가능해 환자 개인별로 맞춤형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트릴로지는 뇌, 척추, 재발암 등과 같이 외과적 접근이 힘든 종양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갑상선, 유방, 자궁 등 신체 모든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폐, 간 등의 장기에 있는 암 세포를 제거할 때 정확한 조준이 가능해 수준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인 트릴로지의 도입으로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암 치료의 정확성은 높이면서 환자의 부담은 덜어주게 됐다”며 “환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 받으며, 치료과정에서의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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