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지적
이상무 단장, 의료기술 비교효과연구 투자 바람직
이상무 단장, 의료기술 비교효과연구 투자 바람직
신의료기술, 고가특수장비 도입과 사용에 대한 수급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나, 편익분석 연구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급여화가 된 후 평가체계의 부재로 인해 효율성을 확인할 없기 때문이다.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은 12월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최된 금요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수의료장비 운영현황을 보면 CT의 경우 종합병원보다 의원급에서 더 많이 설치해 의료기관 기능 미분화에 대한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이 연구실장은 “MRI의 경우 2008년부터 설치 기관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일시적 현상인지 포화현상인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가특수장비는 △진료시간 단축 △질병 조기발견 및 진단영영 발전 △입원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영상장비 과다사용 △건보재정 악화 △신의료기술 정보부재 등이 단점으로 평가된다.
이 날 세미나의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무 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단장은 로봇수술을 예로 들며 “재원기간, 합병증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으나, 결과의 근거 수준이 낮아 효과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합리적인 신의료기술 도입을 위해 공적 보장체계에서 R&D차원의 기금을 조성해 의료기술에 대한 비교효과연구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비급여 포함 기존의 의료기술 및 신의료기술간 현재 입증된 의약학적 근거에 대한 평가와 첨단 고가의료장비 도입시 검증 절차와 적정 사용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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