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노인의 날 기념 꽃신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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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노인의 날 기념 꽃신 이벤트
  • 박현 기자
  • 승인 2011.09.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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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한화증권-힘찬병원, 저소득층 관절염 무료수술 지원 사회공헌사업 펼쳐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환자들에게 병을 극복하고 희망찬 노년의 삶을 지원

관절전문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노인의 날을 맞아 9월28일(수), 부평힘찬병원 9층 대강당에서 ㈜한화증권의 후원으로 관절염 무료수술을 받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10명과 가족 등 20여 명을 초청해 꽃신을 신겨드리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참가한 관절염 환자들은 수술을 받은 지 약 3~6개월 정도 지난 환자들로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나 최근 두 다리로 당당하게 걸을 수 있는 건강한 무릎을 갖게 됐다.

이에 힘찬병원은 관절염 수술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의 삶을 즐기고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노인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을 집도한 의사 3명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면서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주고 수술 후 재활교육 및 주치의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환자들과 오찬을 즐겼다.

지난 6월에 양쪽 무릎수술을 받은 양춘자 씨(70세, 여)는 “5년 전부터 통증이 너무 심해져 걷는 것은 물론앉아 있는 것조차도 힘들어서 생활이 말이 아니었지. 형편이 안 좋아 병원 가는 것도 부담됐는데 이렇게 수술을 받으니 얼마나 좋아”라며 “수술을 해준 게 너무 고마워서 빨리 회복하려고 운동도 열심히 해. 예쁜 꽃신을 신고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부원장은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수술 후 잘 걸어 다니시는 것을 보면 마치 내가 자식인 것처럼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다”며 “하지만 경제적 여건 상 수술 받지 못하시는 분들이 아직 주변에 많다. 관절염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이다. 생활이 어려운 노인환자들이 관절염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초대받은 어르신들은 ㈜한화증권이 힘찬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무릎 관절염 무료수술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원 받은 환자들이다.

저소득층 노인 중 대다수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의료 혜택도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평소 관절염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과 생활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 중 경제수준, 나이 등을 고려해 ㈜한화증권에서 직접 선정, 힘찬병원에 의뢰해 수술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관절염으로 삶의 질을 저해 받고 있는 환자들이 병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0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총 16명이 무료수술을 받았다. 무료수술 수혜자들 상당수 젊은 시절부터 관절에 무리를 주는 힘든 단순노동직이나 가사노동으로 인해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관절염을 키워왔으며 스스로 생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주사요법만으로 통증을 없애는 단순 치료에 치중해왔다. 무료수술 수혜자들은 고령의 나이에, 말기 관절염에도 불구하고 모두 수술경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최소절개술 등을 적용,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이고 수술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을 돕는 방문간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무료수술혜택 후에도 수술환자들이 일상생활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초대받은 김상배씨(72세, 남)는 “무릎 상태가 반년 전부터 악화됐지만 생활이 좋지 않아 검사를 받아볼 엄두도 못 냈다.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천 번, 만 번 고맙다”며 “몸이 건강한 게 최고로 행복한 일이란 걸 알았다. 무릎 아픈 사람들을 보면 남일 같지 않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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