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선크림 새 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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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선크림 새 지침 발표
  • 병원신문
  • 승인 2011.06.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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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자외선 차단 선크림 효과의 표시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FDA는 이 새 지침에서 태양의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고 자외선차단지수(SPF) 15이상인 선크림만이 일광화상(sunburn), 피부암, 피부노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라벨에 기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FDA는 또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해야만 '광범위(broad spectrum)' 선크림이라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SPF 2-14인 선크림은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경우 '광범위' 선크림이라는 표시는 할 수 있지만 피부암, 피부노화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표시는 할 수 없게 됐다.

피부화상을 일으키는 주범은 자외선B이고 자외선A는 피부의 깊은 곳까지 침투해 보다 심각한 피부손상과 노화를 유발한다.

FDA는 이밖에 "2시간 이상"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FDA의 승인 없이는 쓸 수 없게 했다.

또 피부에 바른 선크림이 물이나 땀에 씻겨 없어지지 않는다는 뜻인 "방수"(waterproof) 또는 "방한"(sweat-proof) 표시는 할 수 없고 그 대신 40-80분 동안 물에 견딜 수 있다(water resistant)는 식으로 쓰게 했다.

일부 메이커들이 자외선A 차단강도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4단개 별(star) 시스템 역시 쓰지 못하게 됐다.

재니트 우드콕(Janet Woodcock) FDA 약물평가실장은 SPF가 50을 넘으면 추가적인 자외선 보호효과가 없기 때문에 최고한도를 50으로 제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SPF가 태양자외선에 노출되어도 괜찮은 시간으로 잘못 알고 있다. SPF는 태양자외선 노출시간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SPF는 선크림을 바른 피부가 벌겋게 타 홍반이 나타나는 데 필요한 일광의 양을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피부에 홍반을 유발시키는 데 필요한 일광의 양으로 나눈 수치로 주로 자외선B로부터의 보호효과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SPF 15는 맨 피부가 태양에 타는 데 10분이 걸린다면 이를 발랐을 땐 150분이 걸린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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