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고단백식, 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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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고단백식, 암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1.06.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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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고단백 식사가 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한편 이미 발생한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암연구소의 제럴드 크리스털(Gerald Krystal) 박사는 일단의 쥐에 사람 또는 쥐의 종양세포를 주입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고탄수화물-저단백(탄수화물 55%, 단백질 23%, 지방 22%) 먹이와 저탄수화물-고단백(탄수화물 15%, 단백질 58%, 지방 26%) 먹이를 준 결과 저탄수화물-고단백 그룹이 고탄수화물-저단백 그룹에 비해 종양의 진행이 현저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크리스털 박사는 또 유방암에 잘 걸리도록 유전조작한 쥐들을 반반씩 나누어 이 두 가지 형태의 식사를 하게 했다.

그로부터 1년 안에 고탄수화물-저단백 그룹은 거의 절반이 유방암이 나타난 반면 저탄수화물-고단백 그룹은 한 마리도 유방암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고탄수화물-저단백 그룹은 정상적인 수명(2년)까지 산 경우가 단 한 마리 뿐이었고 70%가 유방암으로 죽었다.

그러나 저탄수화물-고단백 그룹은 30%만이 유방암이 발생하고 반 이상이 정상적인 수명까지 살았다. 

이는 종양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많은 포도당이 성장에 필요한데 탄수화물 섭취 제한이 혈당과 인슐린을 크게 제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크리스털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지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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