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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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박현
  • 승인 2005.04.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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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란드, 양국 예방의학 분야 권위자들 모여
OECD 국가 중 충치보유율 1위인 우리나라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 심포지엄을 위해 한국 및 핀란드 예방치의학 권위자들이 모인다.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학선)는 오는 7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제3회 한국-핀란드 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예방치과연구소(IIPD) 소장을 역임하고 핀란드 투르크 대학 치의학 연구소 마킨넨(Kauko K. Makinen) 교수와 충치균의 모자감염에 관한 연구로 2001년 학회 최고의 영예인 "Diagnostic Eye"상을 수상 한 에바 소더링(Eva Soderling)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한국에서는 국내 예방 치의학의 권위자인 경북대 치과대학 송근배 교수가 초청됐다.

충치예방연구회의 송학선 회장은 “우리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충치를 가진 나라라고 하는 것은 단지 오명이기 때문에 시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충치 경험 지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잘살고 잘사는 문제-즉, 국민의 행복 지수와 멀어져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한-핀 공동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충치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정부 관계자과 공중 보건업계 종사자들의 통일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0년 이후 3번째로 1970년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충치를 가진 나라 중의 하나였던 핀란드가 20년만에 세계최고의 건치국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학문적으로 공유하고, 우리나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논의와 대책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충치 보유율은 2003년 3.25개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선진국 국민의 80%가 예방 목적으로 치과를 찾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겨우 10%만이 예방을 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등 충치 예방을 위한 노력이 미미한 실정이다.

※충치예방연구회=2000년 1월22일 창립된 충치예방연구회는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뿐 아니라 양호교사와 유아교육 담당자, 그리고 언론 종사자와 연예인까지 함께 참여하는 대국민 구강보건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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