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신세대 피임약 부작용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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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세대 피임약 부작용 심의
  • 병원신문
  • 승인 2011.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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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품의약국(FDA)은 신세대 경구 피임약이 구세대 피임약보다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현저히 크다는 최근의 연구보고서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FDA는 여성호르몬 프로제스틴의 일종인 드로스피레논 함유 신세대 경구피임약(베야즈, 오셀라, 로리나, 시에다, 사피랄, 지안비, 오셀라, 야스민, 야즈, 자라)이 역시 프로제스틴의 일종인 레보노게스트렐 함유 구세대 피임약(졸레사, 로시즈니크, 카센스, 시즈날, 레블리트)에 비해 정맥혈전색전증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됨에 따라 모든 정보를 동원해 신세대 피임약의 득과 실을 전면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맥혈전색전증이란 다리 등의 심부정맥에서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다른 혈관을 막아버리는 것으로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장마비,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야즈, 야스민 등 신세대 피임약이 구세대 피임약에 비해 정매혈전색전증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논문 2편이 영국의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발표되었다. 그러나 메이커인 바이엘 제약회사는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이 연구논문을 비판했었다.

신세대 피임약의 이러한 부작용을 이유로 소송도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18세 여대생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신세대 피임약 야즈를 복용한 뒤 심정지로 사망하자 가족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 그 중 하나다.

유럽의약청(EMA) 지난 5월27일 신세대 피임약이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러한 내용의 경고문을 복약 안내서에 추가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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