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량(fat mass)과 연관이 있는 FTO 유전자가 변이되면 유방암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종합암센터 암유전학연구실장 버지니아 카클라마니(Virginia Kaklamani) 박사는 FTO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30%까지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이미 알려진 비만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카클라마니 박사는 FTO 유전자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지만 이 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18%에 불과하다면서 현재는 FTO 변이유전자 검사법은 없지만 곧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FTO 변이유전자 검사법이 개발되면 이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을 가려내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또 다른 변이유전자인 BRCA 유전자는 10년 발견돼 지금은 유전자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유전학(BMC-Medical Genetic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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