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교수팀 연구결과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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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교수팀 연구결과 세계가 주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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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교수
이양수 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김철현, 정태두 교수, 파티마병원 변승득 과장)이 만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슬라이딩 보드 재활치료기를 이용해 훈련을 실시한 결과 보행과 균형 능력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저명학술지인 ‘임상재활(Clinical Rehabilitatin)’ 5월 호에 게재했다.

뇌졸중은 국내에서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보행 훈련은 재활훈련 중 가장 효과적인 분야 중의 하나다. 재활의학과 입원 환자 중 뇌졸중 환자가 가장 많으며 보행 장애는 뇌졸중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이양수 교수의 특허를 이용해 제작된 슬라이딩 재활훈련기는 경사대에 레일과 바퀴를 설치, 마비가 심한 환자도 자신의 힘으로 근수축을 촉진하는 체중 부하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한쪽 다리에 마비가 있는 환자들은 마비되지 않은 다리를 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마비되지 않은 다리를 슬라이딩 재활 훈련기의 발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환자는 마비된 다리만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또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환자 혼자서 훈련을 할 수 있어 초기 구입비용 외에는 유지비(인건비 포함)가 거의 들지 않는다.

뇌졸중으로 인해 편마비 있으면서 6개월 이상 지난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만 실시한 경우와 슬라이딩 재활치료기를 이용한 치료기를 함께 실시한 경우를 비교했을 때 슬라이딩 재활치료기를 함께 실시한 경우 보행능력과 균형능력이 더 많이 향상됐다.

이 연구는 슬라이딩 재활치료기를 뇌졸중환자에게 적용한 세계 최초의 연구이며 온라인에 공개된 후 세계저명학술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읽을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논문을 선택해 추천해 주는 의학전문사이트(MDLinx)에 의해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양수 교수는 보행 훈련과 관련된 국내 특허 7건과 실용신안 1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 논문은 슬라이딩 재활 훈련기를 뇌졸중 환자에게 적용한 세계 최초의 논문이기도 하다.

슬라이딩 재활치료기를 이용해 게임을 하면서 훈련을 할 수 있는 재활치료기의 미국 특허 1건(Apparatus and method for lower-limb rehabilitation, 2010년 등록)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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