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산모 신생아 수직감염 차단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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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산모 신생아 수직감염 차단 96.7%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2.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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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수직감염 예방사업 지속 성과

질병관리본부는 만성간염 및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한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사업의 국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은 올해로 시행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2002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수직감염에 노출된 신생아 12만6천65명에게 무료 예방처치로 신생아의 수직감염을 96.7%가량(6만2천436명 접종에서 항원항체 검사결과 6만422명)을 차단되는 성과를 올렸다.

B형간염 산모의 출생아가 예방처치를 받지 않을 경우 약 65∼93%에서 B형간염 감염이 발생하고, 이후 약 90%에서 만성화 될 가능성이 있지만, 출생 시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경우 B형간염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을 95%까지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통해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신생아(연간 1만4천여명) 전원에게 면역글로불린 접종(1회), B형간염 예방접종(3회) 및 항원·항체 검사 비용 전액(1인당 12만천600원)을 지원한다.

B형간염 산모는 산전 진찰 시 받은 검사결과지를 산부인과나 보건소에 제출하면 B형간염 수직감염 수첩을 발급받으며, 수첩 내 쿠폰을 사용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처치를 받을 수 있다.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장은 “B형간염은 식사, 가벼운 신체접촉, 단체생활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질병”이라며, “B형간염은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 B형간염 보유자의 혈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이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아 항체가 있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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