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알레르기질환 최신 경향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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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알레르기질환 최신 경향 조명
  • 김명원
  • 승인 2005.04.1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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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ㆍ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면역학회 열려
소아 알레르기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의 연구 결과가 선보인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우리나라 소아 알레르기분야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2005 아ㆍ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면역학회(APAPARI, 대회장 이준성)"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23개국에서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학술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ㆍ태 지역의 소아 알레르기 질환"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2005 APAPARI" 학술대회는 국제 학술대회서는 수준 높은 우수 논문이 발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알레르기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들이 어떤 상호 작용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지를 규명함으로써 학문적 의의를 더했다.

또한 학술대회기간 중에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몽고, 인도 등 개발도상국가 의사들을 초청하여 알레르기에 관련된 최신 의학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치료법을 전수했다.

연세의대 김규언 교수는 "우리나라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실내 항원으로 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애완동물의 분비물, 실내 곰팡이를, 실외 항원으로 꽃가루를 들었다.
특히 김 교수는 최근 패스트 푸드 소비가 증가하는 식생활의 변화가 알레르기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심포지엄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세계적 대가인 내셔널 주이시 메데컬센터의 도날드 륭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4명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흔한 질병이라며 환자 치료시 건조증 예방과 지속적인 피부 관리, 항염제 및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유아 천식의 권위자인 미국 아리조나대 페르난도 마티네즈 교수는 "천식 발생에 있어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의 기전", 일본 군마대 아키히로 모리카 교수는 "소아천식에 있어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 호주대 피터 르소피 교수는 "천식 치료에서 흡입제 복합 치료" 등에 대한 연제를 각각 발표됐다.

9일 국제학술대회를 겸해 열린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피부는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환경 조성 △면소재 옷 입고 손톱은 짧게 △모유로 수유하고 이유식은 6개월 이후 △집안에서 애완동물 기르지 않는 게 좋다 등 10개 항목의 아토피 피부염환자 관리 수칙을 학회 차원에서 처음 제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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