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리모델링 완료 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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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리모델링 완료 새 오픈
  • 김명원
  • 승인 2010.07.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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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등 문화공간 마련 환자 서비스 개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병원 건물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을 완료, 내원객에 대한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성빈센트병원(원장 차영미 글라라 수녀)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3년간에 걸쳐 병원 외벽, 병동, 외래진료실, 응급의료센터, 로비, 중환자실, 특실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첫단계인 병원 외벽은 고풍스럽고 편안함의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라임스톤으로 변경했다. 또 42병동으로부터 시작된 병동 공사는 병실과 간호 스테이션 그리고 휴게 공간 등이 환자와 보호자가 입원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특히 병동마다 진료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색상을 선택하고 그 기본 색상에 어울릴 수 있는 마감소재를 골라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외래진료실은 각 외래별로 환자들의 심리적 측면을 고려한 색상디자인을 적용하여 환자들에게 피로감을 덜고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안락감이 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현장에서 환자에게 직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들의 동선을 중심으로 공간 재배치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편하게 진료를 받고 근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에 처음 들어서서 접하는 곳이 입구, 접수창구이다. 로비는 병원의 첫 인상을 이 결정되기 때문에 병원의 위상을 보여주는 면에서 호텔의 로비와 같은 넓고 깨끗하며 편안한 느낌을 주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엔 모던하면서도 곡선을 가미한 화려함이 감도는 천정디자인으로 보다 넓고 고급스런 병원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절제된 컬러와 단순한 마감재의 사용으로 대기환자들의 복잡함을 은연중에 감추고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로비에서 외래진료실로 가는 길목에 문화가 쉼 쉬는 장으로 ‘빈센트 갤러리’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곳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사진, 작품을 초청 전시함으로써 고객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희망과 기쁨을 준다.

응급의료센터는 기존 공간을 동선의 변화와 일부 확장을 통해 쾌적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이를 위해 응급실의 특성상 많이 손상되고 더러움이 타지 않도록 견고하고 오염이 덜 타는 마감재를 선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센터입구에 환자분류소를, 심폐소생실은 응급처치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가장 가까운 곳에 재배치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어린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 환우를 돌보는 보호자들을 위해 성인용과 소아용 변기를 나란히 설치해 고객을 최대한 배려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보호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근무자들의 동선이 실용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배치하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마감재를 선택하여 밝고 환한 이미지를 주었다.

특실은 환자가 서로 대할 수 있는 오픈형 디자인과 환자가 보호자가 따로 분리되는 폐쇄분리형 두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마감재도 고급스러움이 감돌면서 자연스러운 색감 등을 통해 안정감이 감도는 고급스런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들 주차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달 25일 병원 리모델링 축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재영 수원대리구장 신부,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장, 최남용 성바오로병원장,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차영미 원장 수녀는 “환자 중심의 공간 배치로 인하여 환자가 용의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의지가 병원 곳곳에 담겨있다”면서 “명품의 얼굴은 아니지만 교직원 모두의 노력과 인내, 열정이 담겨진 특별한 공간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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