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모임 가져
상태바
길병원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모임 가져
  • 박현
  • 승인 2010.06.2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최근 완화의료병동에서 임종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1회 사별가족모임을 가졌다.

완화의료팀장인 황인철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병원에 대한 감사가 가득 담긴 가족들의 편지글 낭독시간을 가졌고 완화의료병동에서의 환자들의 모습이 담긴 고인 추모영상과 촛불기도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들의 사별슬픔을 위로했다.

이어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노래와 병동 간호사들의 율동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고 사별가족들과 완화의료팀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본관 앞 산책로로 이동해 풍선에 고인에게 보내고 싶은 마음과 소원을 적은 풍선을 함께 날려 보내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고인을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고 병동 식구들도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많은 힘이 됐고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천의대길병원 완화의료병동

가천의대길병원은 2009년 9월, 인천광역시 말기암 환자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됐고 올해 1월 보건복지가족부 암환자 완화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16병상 규모의 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치료팀이 적극적인 치료가 무의미하다고 판단된 말기 암환자의 증상조절을 위한 신체적 돌봄과 함께 환자, 가족에 대한 심리사회적, 영적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