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클러스터 실현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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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클러스터 실현 기반 마련
  • 김명원
  • 승인 2010.03.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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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약대 신설 최종 허가
가톨릭대학교가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는 지난달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도 약학대학 신설 15개 대학에 최종 선정돼 정원 20명을 배정받았다.

이로써 가톨릭대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부속병원 및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학, 약학, 생명공학, 자연과학이 협력하는 메디 클러스터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학교는 약대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곧바로 교원 충원, 교육 및 연구 기자재 확보 등 약대 개교를 위한 본격적인 후속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학대학 건물로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내 성심관을 리모델링하여 내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사용하고, 이후에는 9,167㎡ 규모의 초현대식 약대 건물을 완공하여 사용하게 된다.

가톨릭대의 가장 큰 강점은 8개 부속병원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의 병원 네트워크와 임상약학 분야별 교수급 전문인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경기도 내 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수원)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6년제 약학교육을 충실히 수행할 실무실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구약사 양성에 필요한 국내 최상위급의 임상시험연구센터를 보유했으며, 독립적인 임상시험약국도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6년제 약학교육을 위한 필수조건인 실무분야별 전문약사 양성제도를 이미 13년 전부터 착실히 운영해오고 있다.

가톨릭대는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 2009년 7월부터 ‘미래 제약 생태계를 이끌어갈 약학대 설립’을 내걸고 박영식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설립추진단과 김기찬 기획처장(경영학부 교수)을 팀장으로 한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 본격적인 약학대학 유치에 나섰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아시아임상약학회(ACCP) 국제컨퍼런스 주요 임원 40여 명을 초청해 서울성모병원의 시설을 둘러보고 약대 6년제 실시에 따른 임상수련병원으로서의 역량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등 대내외적인 홍보에 주력해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는 약대 유치와 관련하여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서울 팔래스 호텔 1층 로얄 볼룸에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 등 9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약학대학 유치 축하연을 개최했다.

가톨릭대 총장 박영식 신부는 이 자리에서 “최고 수준의 글로벌 약학대학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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