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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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행사 개최
  • 김명원
  • 승인 2010.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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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16일부터
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를 앞두고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월 16일부터 ‘당신은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영상전, 음악회, 추모미사, 장기기증운동, 추기경님께 보내는 편지(사랑의 트리)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게 된다.

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인 2월 16일부터 열흘간 서울성모병원 1층 로비에서 영상전을 실시한다. 가톨릭 의료선교에 앞장선 故 김수환 추기경이 아프고 고통받는 환우들과 함께하는 사진 등 30점이 전시되며, 추모영상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가 상영되어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성모병원 1층 로비에서 추모음악회가 무료로 열리며 재즈가수 윤희정, 나무자전거, 팝페라 가수 임형주, 뮤지컬배우 이연경, 전진상 복지관 합창단 등이 참여해 김 추기경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16일부터 열흘간 병원 1층에 ‘사랑의 트리’를 마련해 내원객을 대상으로 김 추기경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이 편지들은 행사종료 후 봉헌될 예정이다. 아울러 16∼17일 양일간 병원 1층에서 장기기증운동을 실시하며, 16일 10시 30분부터 병원 1층 성당에서 추모미사가 봉헌된다.

한편, 故 김수환 추기경은 가톨릭학원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발전과 함께해 왔으며 지난해 87세의 나이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김 추기경은 지난 199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헌안(獻眼)서약서’를 작성하였고 19년이 지난 후 각막을 기증하여 전 국민에게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故 김수환 추기경이 쓴 붓글씨 작품인 ‘눈은 마음의 등불’이 기증되어 서울성모병원 1층 안(眼)센터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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