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6일 지난 1991년 공립병원에서 치료받은 뇌종양 환자가 517명이었으나 2002년 1천532명으로 3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휴대폰의 암 유발 여부에 대해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홍콩 의사들은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 때문에 뇌종양 환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도선 퐁 투엔먼병원 신경외과장은 "홍콩인들은 휴대폰 집착증이 강한데다 어렸을 때부터 휴대폰을 사용하면 전자파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휴대폰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지만 깊이 있는 연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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