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우의 우울증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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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우의 우울증 카운슬링
  • 윤종원
  • 승인 2009.1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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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질병으로 불리며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마음의 감기 우울증. 이 책은 평소 "우울해" "죽고 싶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자주 우울감을 느끼거나, 지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읽으면서 치료하는 우울증 책"이다.

우울증은 마음을 고쳐먹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치류하기 힘든 병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나아질 수 있다면 우울증이라 할 수 없다.

"Dr.우의 우울증 카운슬링"은 말로 위로하고 감성으로 치유하는 기존의 우울증 책과 달리, 국내 진료실에서 막 건져낸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해결책과 치유 방법들을 제안한다.

지금 독자가 힘들어하는 그것이 단지 우울감인지, 우울증인지를 비록해, 우울증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과 증상, 생활속 치유법들을 마치 옆에서 상담하듯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우종민 교수가 오랜시간 환자를 대명하면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우울증 가이드 북으로 읽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지는 따뜻한 우울증 처방전이기도 한다.

"어쩌면 우울증은 절실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생기기 쉬운 병일지도 모른다. 때로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고달픈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런 삶을 살면서 한 번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라고 우 교수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우 교수는 "우울증은 단지 무섭고 피하고 싶은 병이 아니라, 잘 겪으면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만사가 무기력해서 우울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절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읽으면서 스스로 우울의 늪을 빠져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들을 담았다.

파트 1에는 평소 궁금했던 우울증의 다양한 원인과 그로 인한 증상들, 우울증의 종류와 특징들이 있고, 파트 2에는 우울감과 우울증을 호소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완치과정이 서술돼 있다.

파트 3에서는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사고방식을 바꾸는 생각 전환법을 비롯해 마음을 치유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안하고, 우울증 약에 대한 궁금증도 속 시원히 알려준다.

파트 4에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방법들이 소개돼 있으며, 마지막으로 우울증 상담실에는 정신과 의사에게 궁금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과 답변이 담겨 있다.
<웅진리빙하우스, 1만2천원,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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