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병원 의원참여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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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병원 의원참여율 11%
  • 정은주
  • 승인 2005.02.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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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체계 개선 등 병의원 참여 유인책 마련돼야
개방병원의 의원참여율이 11.1%에 불과하며 의원을 찾는 환자수도 한달에 8.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개방병원 활성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2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서 개방병원 운영실적이 있는 13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원참여율이 11%에 그쳤으며 한달 평균 환자수는 8.4명, 수익은 32만1천600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개방의원이 개방병원을 이용할만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경화 의원에 따르면 개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수는 평균 22.7명이며 진료수익은 304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5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진행된 개방병원 시범사업에서 의원참여율 35.3%, 병원 1곳당 평균 진료수익(병·의원 수입) 1천50만5천원보다 훨씬 낮은 수치.

고 의원은 "복지부는 2001년 3월 "개방병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정수가항목을 신설하거나 가산율을 조정하는 등 현행수가를 보완해 2002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며, 개방병원을 활용한 진료비 중 개방병원과 개원의가 각각 별도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2003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방병원제도는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며, 의사수가와 병원수가가 분리되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 제도가 확대되기 위해선 별도의 수가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상반기중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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