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의 심장전문의 스티븐 시겔 박사는 남성에게도 에스트로겐이 적정량 있어야 심장이 보호받을 수 있으며 적정량이하이거나 이상이면 심장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시겔 박사는 심장 좌심실의 펌프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박출계수(ejection fraction)가 28%(정상치 55-70%)밖에 안 되는 남성 심부전환자 501명(평균연령 58세)의 혈중 에스트로겐수치를 측정하고 3년동안 관찰한 결과 에스트로겐 수치가 가장 적은 그룹과 가장 높은 그룹이 중간그룹에 비해 사망위험이 각각 4배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3년 동안 모두 171명이 심부전으로 사망했는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은 생존율이 44.6%, 그 다음으로 낮은 그룹은 65.8%, 수치가 중간인 그룹은 82.4%, 높은 그룹은 79%, 가장 높은 그룹은 63.6%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5월13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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