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0일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글에서 스트레스성 심근증 혹은 "상심"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심장 마비와 달리 며칠 간의 간호와 휴식 등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맥 혈관이 막혀서 일어나는 통상적인 심장 마비와 달리 스트레스성 심근증은 연인의 죽음이나 자동차 사고 등 극도의 슬픔과 충격,불안을 자아내는 사건을 당하면서 아드레날린 분비가 급증해 일어나는 것으로 연구진은 밝혔다.
이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 속에 과도하게 분비된 아드레날린과 기타 화학물질들이 독성 작용을 해 근육을 놀라게 하고 흉통이나 숨찬 증세,심박 작용 이상 등 심장 마비와 유사한 증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스트레스성 심근증은 회복할 수 없는 근육손상증세나 일부 효소 수치의 증가 등 전형적인 심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일시적인 증상에 그치는 점이 심장 마비와 다르며 이를 구분할 경우 불필요한 처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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