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당뇨병약, 망막 손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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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당뇨병약, 망막 손상 위험
  • 이경철
  • 승인 2009.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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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시력을 저하시키는 당뇨황반부종(DME)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퍼머넌트 메디컬 그룹의 도널드 퐁 박사는 DME환자 9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글리타존을 복용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DME 위험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다른 요인들을 감안해도 이들의 DME 위험은 60% 높았다고 퐁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결과가 실린 "안과학 저널(Journal of Ophthalmonlogy)" 편집장인 토머스 리스강 박사는 약은 효과만큼 안전성도 중요하다면서 약의 승인과정이 소규모-단기간의 임상시험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장기적인 안전성이 확인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황반부종이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위에 발생하는 부종으로 당뇨합병증으로 흔히 나타난다. 황반은 중심시야를 담당하기때문에 이 곳에 이상이 생기면 한 가운데가 잘 안 보이는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조절 외에도 인슐린저항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악토스(피오글리타존)과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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