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외창천의 지혜로 위기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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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외창천의 지혜로 위기극복을
  • 박현
  • 승인 2009.01.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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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지훈상 회장, 의료계 신년교례회 축사서 밝혀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회원병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은 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300여 명의 정계, 의료계, 약계 등 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훈상 회장은 축사에서 △비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의료인력수급 불균형 △전공의 교육문제 등의 정책 및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관련기관 간의 신뢰구축과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 회장은 "무리한 요구는 통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리만이 국민의 믿음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병협이 창립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역사와 성과 등을 재조명해 대국민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ㆍ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용진)ㆍ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문영목) 주최로 진행된 "2009년도 의료계 신년교례회"에는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 이애주ㆍ손숙미ㆍ임두성ㆍ정하균 의원 등과 한두진ㆍ김광태ㆍ유태전 병협 명예회장 그리고 의료계 인사와 유관단체 및 약업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교례회의 단골인사인 권이혁 의협 명예회장은 "올해의 화두"로 "Old boys be ambitious!"(어른신들이여, 대망을 가져라)라를 제시하며 "올해는 나이 많은 선배들이 의료계를 위해 나서자"고 건배를 제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회의원을 대표해 나온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한다"며 "정책을 입안하는 데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훈상 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 회장과 의협고문 등 주요 인사들의 떡케익 절단과 건배제의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병협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9층으로 자리를 옮겨 40여 명의 회원병원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협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훈상 회장은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만 속도있게 낚아채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자"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애주ㆍ손숙미 의원이 함께 해 의정활동을 통해 병협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자신의 입신과 이익만을 위한 집단으로 왜곡된 병원 및 의사상을 바로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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