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센터 국제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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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센터 국제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 박해성
  • 승인 2008.1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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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석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국제적 인증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국적 제약회사 책임자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남문석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임상시험센터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남문석 센터장은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기준이 필요하다”며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6개 기관이 인증을 받은 임상시험 피험자 보호에 대한 국제적 인증인 FERCAP을 내년 중 획득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또한 현재 350여평 규모로 운영 중인 임상시험센터를 2배로 확장 개소할 예정이며, 면역학·생통계학 분야의 전임교수를 포함한 전문인력을 보강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향후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남 센터장은 “최근 들어 임상시험은 의료선진화의 기초이며 의료기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며 “교수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재단-의료원-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사면역질환·나노바이오분야 등의 특성화·전문화된 임상시험 기술을 개발해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만의 특색을 찾아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기자들의 애로 사항에 대한 질문에 남 센터장은 “임상시험센터 구축의 필요성은 숙지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 의료 환경이 여의치 못해 충분한 재원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며 “하지만 2008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며 향후 5년간 국가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남 센터장은 또 한 가지로 임상약리학 전공자 부족 등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꼽으며 이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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