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인력 수급난, 국회와 함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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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인력 수급난, 국회와 함께 푼다
  • 김완배
  • 승인 2008.09.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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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30일 국회의원회관서 변웅전 복지위원장과 토론회
각급 의료기관들이 의사와 간호인력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료 위험도는 높은 반면 건강보험수가에서 보상수준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비인기과 진료과의 경우 해마다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있는 탓에 만성적인 전문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간호인력도 간호관리료 차등제 시행이후 간호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함께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료인력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의료인력난 전반에 걸쳐 대책을 모색하고 정부에 인력수급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책토론회는 변 위원장이 직접 좌장을 맡겠다고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박상근 병협 보험위원장(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대외협력))과 이송 병협 정책위원장(서울성심병원장)같은 병원계 대표는 물론 최원영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유승흠 연세의대 예방의학 교수, 김자혜 소비자모임 사무총장,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등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에서 모두 나와 각계의 해법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병원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왕준 병협 정책이사는 이와관련, 18일 정오 마포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의사인력과 간호인력을 나눠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며, 박상근 보험위원장과 이송 정책위원장이 각각 전문의 수급불균형과 간호인력 부족문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후 토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전문의 수급불균형 문제에 대해 “의대 신·증설은 반대한다는 것을 기본전제로 토론에 접근할 예정이며, 인기 진료과에만 전공의 지원이 몰리고 있는 것에 대한 해법으로 수가의 재조정 문제와 수련보조수당 호가대지급 등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이사는 이어 간호인력 수급불균형과 관련해선, 간호대학 정원증원을 비롯, 응급구조사나 준간호사제 도입 등 대체인력 모색,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병상기준이 아닌 환자수로 전환하는 방안, 필요한 의료인력의 추계를 가능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평가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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