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환자 약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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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암환자 약 10% 증가
  • 최관식
  • 승인 2008.08.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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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암질환 입원환자 총 18만8천여명.. 위암이 가장 많아
2007년에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의원 제외)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는 총 18만8천206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7천841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위암환자가 3만7천569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3만144명(16.0%), 간암 2만7천857명(14.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입원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갑상선암으로 5천934명(32.3%)이 증가했고, 난소암은 605명(16.8%), 유방암은 2천592명(16.3%)이 각각 증가했다.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식도암(91.7%), 방광암(81.9%)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갑상선암·유방암·자궁경부암은 40대가 가장 많았고, 난소암은 50대, 위암·대장암·간암·폐암·방광암·췌장암·식도암은 60대가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07년 한 해 동안 위암 등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정보에 따르면 위암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진료를 받은 경우, 며칠간 입원하고 얼마의 진료비를 내는지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며 수술 받은 경우와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로 구분해 병원규모별로 파악할 수 있다.

암 질환으로 수술 받은 경우 입원일수와 진료비는 받은 수술에 따라 달랐다. 췌장전절제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모두에서 입원일수가 각각 32.9일, 38.6일로 가장 길고 진료비 또한 1천158만7천원, 1천156만6천원 등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식도절제술(27.2일)·방광절제술(26.1일)이고, 종합병원에서는 방광절제술(31.1일)·췌장부분절제술(27.6일) 순이었다.

진료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식도절제술(1천70만5천원)·간엽절제술(865만3천원)이 높았고, 종합병원에서는 식도절제술(1천56만5천원)·방광절제술(847만2천원) 순으로 높았다.

심평원은 암 이외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질병(폐렴, 천식 등 15개)과 수술(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9개)에 대해 이와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사시수술 등 특수한 진료를 실시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공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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