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리아리에 있는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소속으로 알코올 중독 연구 전문인 지안카를로 콜롬보 박사팀은 말린 단삼뿌리 추출물이 쥐의 알코올 소비에 획기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을 스스로 주입하도록 훈련된 실험용 쥐를 7일간 금주시킨 후 단삼추출물을 복용시키고 알코올을 다시 제공했다.
실험결과 알코올을 자발적으로 소비하는 비율을 늦추는 동시에 감소시켜 단삼 추출물이 음주 욕구를 줄이는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단삼은 한방에서 주로 혈액관련 질병이나 불면증, 생리통 완화에 쓰이는 약재다.
연구팀은 현재 독성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으면 인체 실험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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