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로 시간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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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로 시간단축
  • 박현
  • 승인 2005.0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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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하버드의대
가천의과대학교 뇌과학연구소와 미국 하버드의대 뇌영상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그동안 각기 진행해오던 뇌영상시스템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하버드의대 뇌영상센터를 이끌고 있는 페렝크 율레즈 교수(58ㆍ사진)는 방사선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물로 특히 MRI와 영상유도치료 기술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정은 뇌 연구분야의 세계적 석학 조 박사와 율레즈 교수의 만남이란 점에서도 공동연구결과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의 이점에 대해 율레즈 박사는 “하버드의대의 연구는 임상에 강한 반면, 조 박사의 연구는 기초과학 분야여서 서로의 연구 성과물을 교환하게 되면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장희 박사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수술에 대한 자료를 하버드의대로부터 받고, 우리는 뇌 해부학적 시스템을 개발해 상호 교류하면 공동연구에 따른 중복개발을 줄일 수 있어 윈윈(win-win)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의대가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를 공동연구 파트너로 삼은 이유에 대해 율레즈 박사는 “기초과학 등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하버드에 진정 필요한 것은 조장희 박사의 연구이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하버드는 기초과학을 임상으로 응용하는 중간역할을 하는 분야에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율레즈 박사는 또 “조 박사의 시스템은 분자과학, 인지과학을 포함해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며 “미래 임상연구, 노인성 뇌질환을 비롯해 정신과, 신경과, 뇌졸중 이후의 재활까지도 연구할 수 있고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고 부연설명 했다.

이번 협정으로 양측이 뇌영상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면 시간 단축이 가능한지에 대해 조장희 박사는 “양측의 연구성과물을 서로 교환해 연구에 이용하면 시간단축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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