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 과잉섭취, 췌장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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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과잉섭취, 췌장암 위험
  • 윤종원
  • 승인 2006.1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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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미국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997-2005년사이에 남녀 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라르손 박사는 탄산음료나 시럽음료를 하루 2번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90%, 커피를 포함해 설탕을 탄 음료를 하루 5번이상 마시는 사람은 70%, 크림을 얹은 과일을 하루 1번이상 마시는 사람은 5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르손 박사는 이 결과는 당분섭취량이 췌장암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췌장암은 드문 암이긴 하지만 조기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아주 나쁜 치명적인 암인 만큼 췌장암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21만6천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선진국에서 나오고 있다. 췌장암은 진단될 때에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번진 뒤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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