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절제만 강조하는 성교육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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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절제만 강조하는 성교육 반대
  • 윤종원
  • 승인 2006.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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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정치적 성향에 관계 없이 절제 만을 강조하는 성교육보다 포괄적인 성교육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절제 만을 강조하는 성교육을 중요시하며 이를 성교육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의 기준으로 삼고있는 정부 정책이 여론과 동떨어진 것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연방 정부는 절제만을 강조하는 성교육을 위해 주정부와 지방 공동체에 매년 1억7천만달러를 지원하고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에이미 블리클리 박사 연구팀은 1천110명의 미국 성인을 설문 조사한 결과 82%가 절제 외에 피임과 성병 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성교육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절제만을 강조하는 성교육에 대해 확고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특히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간주한 사람들도 70%가 포괄적인 성교육을 지지했으며 40%가 절제 만을 가르치는 성교육에 반대했다.

블리클리 박사는 이 조사 결과는 미국 정부의 정책과 과학, 여론 사이의 간격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고 지적했다.

절제만을 가르치는 성교육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기준 중에는 교육 내용에 결혼할 때 까지 절제하는 것이 "인간의 성 행위에 대해 기대되는 기준"이라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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