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만성피로증후군(CFS)이 어린 시절 정신적 상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미국과 스웨덴 과학자들이 별개의 연구들을 통해 밝혔다.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 가토 겐지 연구팀이 1935년부터 1958년 사이 탄생한 쌍둥이 1만9천여명의 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1천600명이 CFS로 진단되었다.
그중 스트레스가 많은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CFS로 고통을 격을 가능성이 무려 5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미 에모리대 연구팀은 CFS에는 강력한 심리적 요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어린시절 무시나 정서적, 육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는지 여부를 물었다.
답변을 분석한 결과 CFS로 진단된 사람들은 어린시절 학대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더 컸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에모리대 연구팀의 크리스틴 하임은 생물학적 요소들과 인생의 경험 모두가 CFS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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