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 최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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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 최다 시행
  • 김명원
  • 승인 2006.11.0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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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식중 1/4 차지 성공률도 최고
서울아산병원이 첨단 의학의 종합 결정체로 상징되는 장기이식수술을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이 실시해 우리나라 의학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국내 장기이식 현황을 분석하여 최근 발행한 ‘2005 KONOS 연보’에 따르면 전체 장기이식 1만1천1건 중 약 1/4에 해당하는 2천641건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루어져 현대 의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장기이식분야를 서울아산병원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나 췌장과 같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이식수술의 경우 전체 이식 환자의 절반가량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심장이식 또한 전체 110건 중 79건인 71% 이상을 담당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이식수술의 예후를 관찰할 수 있는 1년 생존율이 간이식 수술의 경우 96%, 신장이식 96%, 심장이식 98%, 췌장이식 91%를 기록하고 있어 장기 이식 수술의 양적 측면과 더불어 질적 측면인 수술 성공률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보였다.

지난 6년간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서 분석한 장기별 이식 수술 건수로는 신장(4천635건)이 가장 많았고 간장(2천467건), 골수(2천275건), 각막(1천439건)순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 총 2천80건의 장기 이식 수술이 이루어져 2000년 1천462건 대비 4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사회에 장기 기증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편,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의료기관별 장기 이식 건수로는 서울아산병원(2,641건)이 전체 대비 24%, 삼성서울병원(1,255건) 11.4%, 서울대학교병원(974건) 8.9%, 세브란스병원(887건) 8.1% 순으로 나타나 이른바 국내 4대 병원이 전체 장기 이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성모병원이(714건) 6.5%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각막이식의 경우 강남성모병원이 전체 1천439건 중 219건(15.2%)로 가장 많은 각막이식 수술을 시행하였고, 서울아산병원 162건(11.3%), 삼성서울병원 151건(10.5%), 서울대병원 124건(8.6%), 연세세브란스 95건(6.6%)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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