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철 원장, 부모 상대 성의학지침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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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철 원장, 부모 상대 성의학지침서 펴내
  • 김완배
  • 승인 2006.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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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를 위한, 남자아이를 기르고 있는 부모를 위한 성교육 및 성의학 지침서가 책으로 출판됐다.

김세철 중앙대의료원장은 남자아이의 성에 초점을 맞춰 임신에서 출생,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의 성적 발달 과정을 두루 살피는 동시에 성교육에꼭 필요한 지식들을 모아 ‘아들에게 말하는 남자’란 책을 펴 냈다.

김 원장은 이 책에서 성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남자아이의 성에 대한 전문적인 의학정보를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존하고 있다. 아이의 나이에 따라 검진해야할 사항과 각종 성 질환, 그리고 환경호르몬에 의한 성기기형과 왜곡된 발육 사례와 예방법, 적절한 수술시기와 치료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적절히 삽화를 섞어 넣어 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실생활에 쉽게 응용할 수 있게 꾸몄다.

이 책에 따르면 남자아이들은 엄마라는 이성의 몸, 즉 부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자라고 태어나기때문에 성기기형과 같은 선천성 기형이 훨씬 많이 발생한다는 것. 남성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여성호르몬이 과다하면 온전한 남성으로 발육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이같은 시기에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이들은 불임이나 성기기형같은 장애를 갖고 평생 살아야 한다. 특히 요즘에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온전한 남성으로 성장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엄마의 몸에 여성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 태아가 정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데 80%가 여성호르몬이라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되면 요도하열, 왜소음경, 여성형 유방, 남성불임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교정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어 부모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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