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자동차보험 진료비, 의과는 줄고 한의과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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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자동차보험 진료비, 의과는 줄고 한의과는 늘고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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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년 연평균 의과 4.5% 감소할 때 한의과는 19.5% 증가
교통사고 환자 보존 치료 한의과 선호 경향 및 비급여 증대가 원인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증가추세인 가운데 의과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의과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월 18일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심결) 추이’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9,762억 원에서 지난해 2조5,142억 원으로 연평균 6.3% 증가, 4년 새 27.2%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의과의 경우 2018년 1조2,623억 원에서 지난해 1조506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4.5% 감소했으며, 한의과는 2018년 7,139억 원에서 지난해 1조4,636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19.7% 증가했다.

한의과 진료비 증가와 관련해 심평원은 “교통사고 환자의 의과 초기 치료 후 보존 치료를 위한 한의과 진료 선호 경향 및 의과보다 한의과 비급여 비중이 증대한 게 주요 원인”이라며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는 급증하는 장기입원 및 도인운동요법 등 한의과 진료비 항목에 대해 집중심사 및 현지확인심사를 확대·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의과 진료비가 매년 증가추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한 심평원이다.

한편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 중 첩약, 추나요법, 약침 관련 진료비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첩약의 경우 2018년 1,843억 원에서 지난해 2,805억 원으로, 추나요법(급여)은 697억 원에서 1,709억 원으로, 약침은 585억 원에서 1,443억 원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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