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멜로디는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증명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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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멜로디는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증명할 기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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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협의회, 협업 생태계 발전방안 논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AI 접목하는 기술 수요‧공급 매칭 사업 절실

민관 협력으로 추진될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사업(K-MELLODDY 프로젝트)’이 인공지능(AI) 솔루션의 가치를 증명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지 약물발견, 전임상,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최근 제약회관 2층 K룸에서 개최한 ‘제2차 AI신약개발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방안을 논의한 결과 나온 얘기들이다.

이날 협의회는 K-멜로디 프로젝트가 흩어진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업인 만큼 AI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여러 기업‧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지 않고 AI를 학습하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활용, 신약개발을 가속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K-멜로디는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등에 반영됐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K-멜로디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산업계가 주도하는 자생적 운영 능력을 갖춘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제약바이오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활용 활성화 △신약개발과 AI모델 접목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을 꼽았다.

이어 협의회는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공지능 기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하는 협력 프로젝트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약물발견, 전임상, 임상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AI 기술을 접목해 결과를 입증하는 프로젝트(약 100건) 실행 방식을 의미하는데 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AI 신약개발 협업의 폭을 산업계 전체로 확산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노연홍 회장은 “투자환경 위축에도 불구하고 AI 신약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시장의 성장세와 투자의 큰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AI 신약개발의 일대 전환점이 될 K-멜로디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AI 기업들이 크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협의회는 김이랑 회장(온코크로스 대표), 박성수 부회장(디어젠 부대표), 송상옥 부회장(스탠다임 CTO)을 집행부로 굿인텔리전스, 넷타겟, 노보렉스, 닥터노아바이오텍, 디파이브테라퓨틱스, 메디리타, 미디어젠, 바스젠바이오, 바이온사이트, 신테카바이오, 심플렉스, 아이겐드럭, 아이젠사이언스, 에이조스바이오, 에임드바이오, 인세리브로, 인포보스, 제이엘케이바이오, 카이팜, 칼리시, 파로스아이바이오, 팜캐드, 피디젠, 하플사이언스, 히츠 등 28개 AI 기업 대표 및 임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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