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7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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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7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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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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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김성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JCMC 부편집장에 선임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중환자 모니터링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JCMC(Journal of Clinical Monitoring and Computing)’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를 담당하는 부편집장에 선임됐다.

JCMC는 1985년 창간된 이후 마취과학, 중환자의학, 응급의학 등 환자감시 및 집중치료 의료기기에 도입되는 최신 공학 기술과 임상 적용을 다뤄온 SCI급 국제학술지로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출판 그룹에서 발행되고 있다.

김성훈 교수가 임명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는 생체신호를 포함한 각종 의료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연구기법이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의료정보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출원 경험과 연구성과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아시아권 최초로 부편집장에 선임됐다.

김 교수는 2023년 7월부터 부편집장으로서 JCMC에 투고되는 논문 중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에 대한 심사와 선정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김 교수는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병원중심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20~30대 정신질환자, 당뇨병 위험도 최대 2.36배 높아
 - 명지병원 이민경 교수팀, 정신질환과 당뇨병 연관성 규명 SCI 논문 발표

이민경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민경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20·30대 젊은 성인 중 조현병이나 조울증,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을 가진 경우 당뇨병 위험이 최대 2.36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이재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정신질환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2형 당뇨병과 한국 젊은 성인들의 정신질환 연관성(Type 2 Diabetes and Its Association With Psychiatric Disorders in Young Adults in South Korea)’이란 이름으로 SCI급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이 당뇨병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국내 환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가 미비해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고자 연구를 시행했다.

특히 최근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발생이 큰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20·30대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39세 일반인과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등 약 650만 명을 분석했다. 정신질환의 범위는 당뇨병과 연관성이 보고된 조현병, 조울증,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다섯 가지를 포함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발생률은 1천 명을 1년 관찰했을 때 발생 수를 나타내는 1,000인 년 당 일반인이 2.56명인 반면,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2.89명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정신질환별 당뇨병 발생 위험은 조현병(6.05명)이 일반인보다 2.36배, 조울증(5.02명)이 1.96배 높았다. 또 수면장애(3.23명), 우울증(3명), 불안장애(2.78명)을 가진 경우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신질환 치료약이나 생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생활습관이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가 당뇨병에 대한 자각이 부족하고, 운동이나 식사제한 등 적절한 생활습관을 관리하기 어려워 비만이나 당뇨병에 상대적으로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젊은 성인층에서 정신질환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규명한 것에 큰 의의를 갖는다”며 “40세 미만의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시아외과대사영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 김혜성 임상강사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 김혜성 임상강사

김은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와 김혜성 임상강사, 임경무 前 외과 전공의(현 군의관)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외과대사영양학회 및 제60회 일본외과대사영양학회(The 3rd Asian Society of Surgical Metabolism and Nutrition 2023 / The 60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Surgical Metabolism and Nutrition)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 Poster Award) 1~2위를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 Poster Award)은 수십 편의 접수 논문 중 선정된 연제를 구연 및 포스터 발표하고, 발표 및 연구 내용에 대한 사전 심사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한 연제를 발표한 1등(1명), 2등(2명), 3등(2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은영 교수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발표한 ‘Identification of ICU patients with high nutritional risk after abdominal surgery using mNUTRIC score and the association of energy adequacy with 90-day mortality’라는 주제 발표로 최우수 구연상 2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복부 수술 후 중환자실로 입실한 206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관찰연구로, 환자의 중환자실 입실 당시 ASPEN(the American Society for Parenteral and Enteral Nutrition, 미국정맥경장영양학회) 영양 지침에서 권유한 영양평가점수(Nutrition Risk in the Critically Ill (NUTRIC) score)와 각 환자들의 영양 공급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수술 후 90일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 영양평가점수(NUTRIC score)가 복부 수술 후 외과 중환자들에게 사망률을 예측하는데 유용함을 확인했으며, 5점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에너지 공급량이 일일 권장 공급량의 50% 미만일 때 사망률이 확연히 증가한다는 결과를 보고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복부 수술을 받은 중환자는 수술 후 통증 및 수술 장기의 손상으로 인해 원활한 식이 및 영양흡수가 되지 않아, 수술 후 영양부족에 노출되기 매우 쉽고, 특히 외과 수술 후 영양불균형은 수술 부위의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사망률에도 직결될 수 있어 예방과 함께 올바른 영양 제공이 매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결과는 NUTRIC score 5점 이상의 기준이 질병 중증도가 높은 외과 중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부족 고위험군 환자들을 선별하는데 있어 유용함을 확인했고,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경우 임상적 예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혜성 임상강사는 ‘Effect of rigorous fluid management using real-time monitoring of ECW ratio by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in critically ill patients after surgery’의 연제 발표(교신저자 김은영 교수)로 최우수 구연상 1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을 통해 세포외액 비율에 따라 엄격히 수액 조절을 한 개입군과 관습적인 수액 조절을 시행하는 대조군으로 나눠 임상 결과를 비교하는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이다. 개입군에서 입원 기간과 28일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관습적인 수액 치료는 28일 사망률의 소인 인자로 확인됐다.

더욱이 수분 과잉 상태가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으며, 특히 초기 수분 과잉 상태를 보인 환자들에게서 세포외액 비율에 따른 철저한 수액 조절이 임상적 효용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생체 전기 임피던스 모니터링이 수액 불균형에 쉽게 노출되는 수술 후 중환자실 환자에게 정교한 수액 조절을 통해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임을 입증했다.

김혜성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후 환자들의 수액 조절을 위한 체계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향후 수술 후 환자의 수액 조절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무 전 외과 전공의는 ‘Effect of reducing in-hospital mortality and 60-day mortality through strict nutritional supplementation in critically ill patients after surgery: single-labell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의 연제 발표(교신저자 김은영 교수)로 최우수 구연상 2위를 수상했다.

이 연구는 복부 수술을 받은 중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을 통해 칼로리 및 단백질 공급에 대해 수술 초기부터 엄격한 영양지원을 시행하는 개입군과 보존적 영양지원을 시행하는 대조군으로 나눠 초기 적극적 영양지원의 시행 여부에 따른 임상 결과를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배정연구이다.

수술 후 첫 3일 이내 다학제영양지원팀(Nutritional support team, NST)의 자문을 받아 영양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개입군에서는 칼로리 및 단백질 모두 제시한 목표치에 적합한 영양 공급을 수술 직후부터 받았으며,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및 90일 사망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 영양 위험군에 속하는 복부 수술 후 중환자들에게 수술 후 초기의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칼로리 및 단백질에 대한 영양 관리의 임상적 효용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한 연구이다.

임경무 수상자는 “이번 연구 결과가 외과 환자들에게 적절한 영양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초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더 큰 규모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영양 지원 전략의 효과를 조사해 학술 교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지역 최초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 성공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태석 교수팀이 대전지역 최초로 ‘전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했다.

김태석 교수는 최근 완전방실차단으로 심박동기 치료가 필요한 82세 부정맥 환자 A씨에게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Micra™ AV) 삽입시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이 느리게 뛰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적으로 심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시술로, A씨처럼 호흡곤란과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방실전도차단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부정맥 환자에게 필요하다.

기존의 심박동기 삽입술은 쇄골 아래 가슴부위 피부를 절개해 전극선과 심박동기를 삽입 후 연결하는 흉곽절개 방식으로, 시술 흉터는 물론 체내에 삽입된 전극선과 배터리로 인한 여러 합병증 위험이 존재했다.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태석 교수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태석 교수

김 교수팀이 이번에 성공한 체내 이식형 심박동기 ‘마이크라 AV’는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약 10분의 1 수준인 2.6㎝로, 흉부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한 삽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배터리 삽입으로 인해 쇄골 부위 피부가 튀어나오는 외관상 문제가 해결됐고 어깨 움직임의 불편함, 상처 및 이식 박동기의 감염 등의 단점도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최신 치료기법의 성공으로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 특히 이전에 심박동기 감염이 있던 환자, 혈관 내 전극선 삽입이 용이하지 않은 혈액투석 환자, 체격이 작거나 피부가 얇은 저체중 환자, 고령 환자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태석 교수는 “이번에 시술을 받은 환자는 서맥성 부정맥과 함께 심부전과 신기능 저하가 동반돼 혈액투석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로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 및 출혈의 우려가 높은 상태였다”며 “이에 시술의 위험성이 낮고 시술시간‧회복기간이 짧은 마이크라 AV 삽입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라 AV의 첫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더 향상된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AI 기반 CT 도입…환자 편의성 및 안전성 강화

인공지능 기반 CT, 소마톰 엑스나이트
인공지능 기반 CT, 소마톰 엑스나이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최신 CT(컴퓨터단층촬영) 소마톰 엑스사이트(SOMATOM X.Cite)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독일 지멘스사가 만든 CT 장비 소마톰 엑스사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사 기능이 탑재돼 촬영 목적에 따라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검사 중인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환자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검사가 가능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기존 CT 검사 대비 최대 6배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초저선량으로 뇌, 심장, 척추, 흉부,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36%까지 낮춰, 조영제 투여로 인한 환자의 부담감도 줄였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이번 CT 장비 도입으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믿고 검사받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해운대부민병원, ‘인터벤션’ 시술 권위자 정현석 과장 영입

해운대부민병원 영상의학과 정현석 과장
해운대부민병원 영상의학과 정현석 과장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은 지역 내 혈관계‧비혈관계 환자의 치료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인터벤션 시술 정현석 과장(영상의학과)을 영입하고, 7월 3일부터 진료에 돌입했다.

이번에 영입한 정현석 과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석사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조교수, 원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부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혈관계‧비혈관계 중재시술 임상 경험과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학술 활동으로 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국내 인터벤션 분야 권위자로 통한다.

정 과장은 해운대부민병원 영상의학과의 일원으로 각종 배액술을 포함한 비혈관계 인터벤션과 중심정맥관, 혈액투석루 재개통술 등 혈관계 인터벤션, 정밀 초음파, 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인터벤션 시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강대환 병원장은 “혈관 질환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만큼 정현석 과장의 영입으로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혈관‧비혈관 질환자의 건강을 수호하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호남·충청권 최초 디지털 병리시스템 구축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병리과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전남대병원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7월 3일 병원 2동 6층 병리과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최유덕 병리과장 등 병원 임직원과 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오는 12월까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Digital Pathology Solution)을 도입해 기존의 유리 슬라이드 중심의 병리과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한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구축돼 두 병원 간의 병리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검체가 포함된 유리 슬라이드를 스캐너를 사용해 디지털 영상으로 획득한 후 이를 진단·관리·공유·분석 후 모니터 앞에서 디지털 영상을 진단한다. 2차 진단을 비롯한 협진 시에도 디지털 파일을 편하게 공유하게 된다.

기존 현미경 위주의 아날로그 이미지 자료는 병원 간 공유뿐 아니라 병원 내 공유도 쉽지 않아 업무 흐름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유리 슬라이드를 대출하거나 새로 제작 받아서 병원을 오가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따라 환자 입장에서는 슬라이드가 바뀌거나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판독 전문의는 고화질 모니터에서 보이는 병리 영상으로 판독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판독 의사들 간 병리 영상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의견 교환도 가능해진다.

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는 “전남대병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의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 분야를 주도하는 회사라 디지털 병리 영역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호남·충청권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국내 디지털 병리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유튜브 구독자 7만 돌파’ 기념 이벤트

- 힘찬병원

힘찬병원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7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월 13일 밝혔다.

관절·척추를 비롯한 건강관련 정보 전달을 목표로 지난 2015년 개설한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는 환자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는 의료상식을 명쾌하게 전달하며 꾸준히 성장해 최근 구독자수 7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7만 돌파 기념 이벤트 참여는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고 인스타,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해당 게시물에 구독 인증과 함께 댓글로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참여자 중 총 20명을 추첨해 음료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현재 힘찬병원 유튜브 채널에는 동영상 콘텐츠 355편이 공개돼 있으며, 전체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419만회를 기록 중이다. 조회수 10만 이상인 인기 콘텐츠는 총 11개로, 이 중 허리 근력강화를 위한 ‘1분 OK 운동법’ 영상은 조회수 48만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힘찬병원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영상을 제작하고, 구독자들과 건강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 해나갈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워커 장군 흉상 제작 모금 성금 칠곡군청에 전달

- 영남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칠곡군청에 6·25 참전 미국 장군인 워커 장군 흉상 건립을 위한 모금을 전달했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워커 라인’으로 불리는 낙동강 방어선을 성공적으로 사수하며 불리한 전황을 뒤바꾸는 데 크게 기여한 영웅적 공로로 수훈십자상을 받은 한국전쟁의 영웅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러한 뜻에 동참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을 진행, 그 결과 영남대의료원 교직원 2,849명과 영남대 의과대학생 445명이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영남대의료원을 대표해 김종연 의료원장과 최종희 총무부장이 참석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삼환 한미친선위원회 회장, 강경수 한미친선위원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워커 장군 흉상 제작을 위한 모금 운동은 7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7월 28일 오후 2시에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폐렴적정성평가 5회 연속 1등급 획득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7월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폐렴 환자와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을 관리하고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폐렴 입원이 10건 이상인 전국 420개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종합평가 결과 산출대상 기관들의 종합점수 평균 87.6점, 종별 평균 93.0점보다 높은 99.2점을 받았다.

정주호 병원장은 “폐렴은 흔한 질환이지만, 단순 호흡기질환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앞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적정성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만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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