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 조류독감 퇴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투론 차이생 부총리는 지난 7월 조류독감 재발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전체 닭 수출액이 작년보다 51.8% 격감한 225억 바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 연말까지 냉동 닭 수출액은 17억 바트로 27억 바트였던 작년보다 93.7%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닭 수출 격감은 일본 등 주요 수입선이 조류독감 우려 때문에 수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입국들이 태국의 닭 수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선에 이르고 있다.
차투론 부총리는 일본 정부가 태국내 닭 가공공장들의 위생 상태 등을 직접 검사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의 상무부와 외무부는 일본 정부와 태국산 닭 수입 조기 재개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차투론 부총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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