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지진 피해지역 전염병 우려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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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진 피해지역 전염병 우려없어
  • 윤종원
  • 승인 2005.1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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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지진피해 지역에 전염병이 돌 우려가 없다고 12일 밝혔다.

파키스탄 군의 의료구호활동 최고 책임자인 압둘 말리크 소장은 무자파라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의 우려와 달리 현재로서는 전염병의 위험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국제 구호단체들이 필요한 시기에 도와준 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생존자들이 특히 보건 분야에서 더욱 큰 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자파라바드 구호활동 책임자인 사다르 무흐무드도 현지 의료상황이 나쁘지 않다면서 "지금까지 50여만명의 어린이들이 홍역이나 소아마비, 파상풍 등 각종 질병의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카슈미르에서 폐렴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일부 환자들이 폐렴 증세로 입원하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사망한 환자는 1-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일에는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0) 사무총장이 무자파라바드를 방문해 의료시설 등을 점검하고 지진 피해지역의 현지 보건체계가 복구될 때까지 요원들을 계속 남겨두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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