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회 역할 수행 위상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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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회 역할 수행 위상 정립"
  • 김명원
  • 승인 2005.12.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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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의학유전학회장
대한의학유전학회가 21세기 유전의학 시대를 맞아 전문학회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생명유전 연구가 △안정성 △효율성 △윤리성 등을 담보한 가운데 국민 건강과 환자의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김현주 의학유전학회장(아주의대 의학유전학교실)는 학회가 역사에 비해 인지도가 낮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대외 활동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정립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유전의학회는 의학유전학 전문의제도 수립, 효율적인 희귀질환 관리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구축, 유전자검사의 오남용 예방을 위한 유전자검사의 임상적 적절성에 대한 지침 마련, 유전상담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증제도 확립 등을 학회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 회장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의 운영과 관련 설립당시 병리학회와 진단검사의학회가 주도해 의학유전학회는 제외돼 아쉬우나 유전자 검사 적절성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국의 경우는 전문학회에서 유전자검사와 관련된 지침을 만든 후 관련 기준을 준수하도록 정부에서 법규를 제정한다"며 "일례로 미국은 의학유전학회가 유전자검사와 관련된 지침을 마련했으며 일본도 인간유전학회가 중심이 되어 지침을 제정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에서 유전자검사의 제한과 준수사항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기업의 불법 유전자검사와 허위과대광고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에 벤처회사에서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고 미자격 유전자상담사를 이용하고 있어 생명윤리 및 안전 차원에서 문제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회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현재 아주의대 의학유전학교실 주임교수 및 한국희귀질환연맹 대표로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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