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효능 탁월 한방 비만치료제 개발
상태바
한의학연구원, 효능 탁월 한방 비만치료제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12.08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케미칼 공동 시제품 제작 완료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윤유식 박사는 비만 치료에 활용돼 온 한의학 처방들을 수집하고 분석,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성능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황금, 행인 등 한약재로 구성된 이 치료제 조성물은 쥐를 대상으로 한 비만동물 연구에서 지방조직 감소율이 14%에 달해 기존 치료제(8%)보다 월등한 효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SK케미칼과 공동으로 안전성 연구, 품질규격설정을 위한 지표물질 연구,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정제형의 제형연구 등을 통해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임상시험을 거쳐 2년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천연물 비만치료제의 임상경험이 있는 K제약회사에서 맡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국내특허 취득에 이어 국제 PCT 및 4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오스트리아 특허청에서 수행한 국제예비심사결과 신규성, 진보성,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는 2002년부터 국무조정실과 과학기술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과제다.

윤유식 박사는 "임상적 경험이 축적된 한방처방을 응용한 의약품 개발은 신약개발과정의 비용이나 시간 및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이 치료제가 시판되면 한의학 처방을 응용한 국제적 원천기술 확보로, 비만치료제 국제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