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연구팀, 인간 배아 복제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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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연구팀, 인간 배아 복제 승인 요청
  • 윤종원
  • 승인 2004.10.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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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질병 치료 목적의 인간 배아 복제를 위한 실험 승인을 대학 당국에 신청했다.

하버드대학 줄기세포연구소의 찰스 제닝스 소장은 "미국이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서) 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실험 승인 요청의 배경을 밝혔다.

제닝스 소장은 엄격한 통제 아래 실험을 실시하고, 인간 복제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인간의 복제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대학 윤리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한 실험은 체세포핵전이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한국의 황우석 박사팀만이 이 방식으로 인간의 배아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실험의 승인을 요청한 하버드 연구진은 2개팀으로 모두 하버드줄기세포연구소와 연계돼 있다.

대학 당국과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단체들을 대표하는 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하버드대 연구진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질병 치료 목적으로 인간의 체세포를 복제할 수 있게 된다.

인간 배아 복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허용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주 연구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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