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크, 대동맥혈압 저하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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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크, 대동맥혈압 저하효과 우수
  • 박현
  • 승인 2005.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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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서 발표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레이트)를 투여한 고혈압환자가 베타차단제를 투여한 환자보다 대동맥혈압 저하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소개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영국 레스터(Leicester)의대 순환기내과 브라이언 윌리엄(Bryan Williams) 박사는 “CAFE 연구는 고혈압치료제들이 말초 혈압에는 유사한 영향을 미칠지라도 대동맥혈압에는 현저하게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중요한 연구”라며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투여군이 아테놀올 투여군에 비해 대동맥혈압을 낮추는데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윌리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ASCOT 연구에서 발견된 심혈관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된 모든 혜택과 함께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CAFE 연구에는 영국과 아일랜드에 소재한 5개 ASCOT-BPLA 연구 센터에서 모집된 약 2천200명의 고혈압환자가 참가했다. 대동맥혈압은 정밀도가 입증된 측정방법으로 수축기와 이완기혈압간의 차이를 측정하는 맥압(pulse pressure)에서 계산됐다.

화이자 메디컬 및 경제성 평가연구(Outcomes Research) 부문 수석부회장 마이클 베레로위츠(Michael Berelowitz) 박사는 “CAFE 연구는 서로 다른 고혈압치료 요법이 심혈관계에 가지는 이점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번 결과는 노바스크가 고혈압환자에 있어 심혈관위험을 예견하는 중대하고도 독립적인 지표인 대동맥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노바스크 투여군은 아테놀올 투여군에 비해 대동맥에서 측정한 중심 수축기혈압(central systolic blood pressure)은 4.3mmHg, 중심맥압(central pulse pressure)은 3.0mmHg 이상 저하시켜 대동맥혈압을 유의하게 강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차이로 ASCOT-BPLA 연구에서 심혈관계 혜택에서의 유의한 차이로 결과할 수 있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위험요인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8억 명 이상의 고혈압환자가 있다. 고혈압환자들 중 적어도 80% 이상이 가장 흔하게는 고지혈증을 포함한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5년간 진행된 ASCOT 연구는 지금까지 시행된 고혈압연구 중에서 가장 대규모 연구 중의 하나로 유럽에서 1만9천 명 이상의 고혈압환자가 참여했다. 이 연구는 고혈압과 복합적인 심혈관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심장사건(cardiac events) 감소에 있어 전형적인 베타-블로커 요법과 노바스크 요법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했다.

ASCOT 연구에 따르면 베타-블로커 투여군에 비해 노바스크 투여군에서 심혈관계 사망,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포함한 전체 심혈관계 사건 및 시술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연구 조기종료로 인해 통계적 유의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바스크 투여군의 경우 1차 연구 종료점인 치명적인 관상동맥질환 및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발작이 감소했다.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는 고혈압과 협심증을 위한 약이다. 임상 시험에서 위약군에 비해 노바스크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부종(8.3% vs 2.4%), 두통(7.3% vs 7.8%), 피로(4.5% vs 2.8%), 어지럼증(3.2% vs 3.4%)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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