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 집행부가 최대집 회장의 단식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7월5일 의협 회관앞 천막에서 상임이사회를 개최한다. 향후 투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다.

박홍준 회장은 "투쟁이나 파업에 대한 생각이 각자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금이 대한민국 의료가 바로 서기 위해 가장 중요한 순간임을 공유한다는 뜻으로 이 장소에서 상임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회원이 한 뜻으로 이번 비상시국을 잘 헤쳐나가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돼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홍준 회장은 최대집 회장이 단식투쟁을 시작한 7월2일 투쟁장소인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을 직접 찾아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한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투쟁장소 한편에 ‘비상천막집행부’ 및 ‘의협 사무처 천막 사무실’을 설치해 투쟁에 돌입해도 회원을 위한 회무에 소홀하지 않고 집행부와 사무처가 일사분란하게 하나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줄 것과 ‘의협 비상 천막 집행부 심야 대책회의’를 매일 하도록 계획해 대한민국의 의료 상황이 급박한 위기임을 회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

윤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