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마트 의대의 핵심은 '프로페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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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스마트 의대의 핵심은 '프로페셔널리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5.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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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 학생행복센터와 명예지킴이 프로젝트로 선도
적성, 진로탐색 등 맞춤형 상담으로 미래설계 길잡이 역할
▲ 사진 왼쪽부터 서보경 학생행복센터장과 이영희 부센터장
“적성과 진로탐색 등 맞춤형 상담으로 의대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자.”

고대의대 학생행복센터(센터장 서보경, 안산병원 영상의학과)가 사회적 책무성을 갖춘 행복한 의학도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 스마트 의과대학의 핵심은 ‘프로페셔널리즘’이라며,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학업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유도한다.

2015년 학생개발지원실로 정식 개소한 후 2017년 공모를 통해 ‘학생행복센터’로 명칭을 개정했다.

학생지도 경험이 많은 교수들이 상담위원으로 위촉돼 학생과 일대일로 상담을 진행하며, 대상은 본과 1학년 학생 전원과 신청자 등이다.

서보경 센터장은 “본과 1학년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학생들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찾아가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본과 4학년 학생도 실기시험 당일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임상의와 기초의학 중 어디로 가야할지 등에 대한 상담이 많다고 한다.

센터는 학습능률 향상, 적성 및 진로 탐색, 대인관계 기술 훈련, 스트레스 해소법 등 다양한 주제로 소규모 그룹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의 교수를 신청하면 런치 미팅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한다.

서보경 센터장은 “과거에는 인기과에 치중했는데 지금은 연구와 비전을 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려의대 명예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서로 돕고, 스스로 품위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명예지킴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나 대학원생, 직원도 어려움을 겪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또는 심각한 권리 침해의 경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징벌을 전제로 신고한다는 차원이 아닌 서로 돌보면서 건강한 의학도로 성장하고 명예로운 학교로 가꾸는 공식적인 소통의 통로라고 소개했다.

명예지킴이 프로그램은 ‘실명 신고’로 운영되며,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서보경 센터장은 “미래의 의학도에게는 ‘프로페셔널리즘’이 요구되며, 학생행복센터와 명예지킴이 프로젝트가 이를 선도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행복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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