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칭성(朱慶生) 중국 위생부 부부장은 10일 세계 정신 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천명에 13명꼴인 정신병 환자 중 정신분열증 환자는 40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매년 25만명의 자살자 중 한 명은 정신분열증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 전세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85만여명 중 3분의 1이 중국인인 셈이다.
청소년층에는 특히 정신적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17세 이하 인구 3억4천만명 중에서 3천만여명이 정신적 문제나 행동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학생은 100명 중 16명이 불안, 걱정, 신경쇠약, 우울증 등의 증세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 부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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