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비만연구학회(NAASO) 연례 회의에서는 17일 적당한 체중감소가 성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불만을 줄여줌으로써 성욕을 끌어올린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미 미네소타주의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 161명의 비만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던 연구진은 연구 시작 때 이들의 3분의 2가 자신들의 성생활에 대해 문제를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그램 첫 해, 성욕 문제를 호소했던 여성의 비율이 39%에서 15%로 떨어졌으며, `성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68%에서 26%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2년 코스이지만 감량의 대부분은 첫 해에 이뤄지고 있다.
미 듀크대 `식이요법과 건강 센터"의 마틴 빈크스 소장은 "살을 빼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한데서 오는 장점과 보상을 경험한다면, 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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