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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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칸,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줄여
  • 박현
  • 승인 2005.10.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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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誌, 참 스터디 결과 게재
아스트라제네카社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 실렉세틸)이 심부전환자의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및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의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최초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라는 연구결과가 美 의학협회 저널(JAMA)에 발표됐다.

심부전은 인체의 핵심기능인 "심장 펌프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심장질환의 말기증상으로 발병하는 증후군이다. 심장의 주된 기능인 혈액 펌프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 산소나 영양분의 체내 공급에 문제가 생겨 체내 수분방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피로감을 느끼거나 숨이 차고, 폐나 간, 발목 등에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5년 생존률이 50%, 10년 생존률이 10∼30%로 암에 버금갈 정도로 낮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심부전에서의 칸데살탄 효능을 평가한 참 스터디(CHARM, Candesartan in Heart Failure-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 심부전에서의 칸데살탄의 효능, 사망률 및 이환율 감소에 대한 평가)의 개시 후 37.7 개월 경과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중앙값(median) 추적결과에 따르면 위약 투여군과 칸데살탄 투여군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혹은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의 발생위험은 각각 20.4%, 22.9%로서, 칸데살탄 투여군에서 그 위험도가 1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의 발생률도 역시 칸데살탄 투여군에서는 3.1%, 위약 투여군에서는 3.9%로, 칸데살탄 투여군에서 그 발생률이 23%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매스터대학 캐서린 디머스 (Catherine Demers) 박사는 “이번 결과는 3년 간 칸데살탄을 처방 받은 환자 40명 중 한 명의 환자가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칸데살탄이 표준치료를 받았던 환자를 포함한 심부전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이번 평가의 의의를 밝혔다.

기존의 심근경색이나 재경색(reinfarction)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에 대한 참(CHARM) 스터디의 하위그룹 연구결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이나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고혈압 치료제로서 그 효능을 인정받은 아타칸은 2004년 11월 심부전 및 수축이상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서 유럽연합 마케팅승인을 획득했으며 이어 2005년 2월에는 美 FDA로부터 심부전(뉴욕 심장협회 Class II-IV, 박출계수 40% 이하)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5월19일에는 역시 FDA로부터 심부전치료에 있어 ACE 억제제와 병용 투여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아타칸은 현재 전 세계 49개국에서 심부전치료제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심부전으로 인한 심혈관계질환 사망위험과 입원율을 모두 감소시키는 심부전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아타칸의 만성심부전(CHF) 적응증 취득은 대규모 임상인 참 스터디의 의미 있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참 스터디로 인해 아타칸은 좌심실 수축기능이 비정상인 만성 심부전환자들의 사망률과 입원율을 감소시켜주는 최초의 ARB임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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